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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이야기

새는 전깃줄에 앉아도 왜 감전되지 않을까? 아이도 이해하는 전기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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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면 전깃줄 위에 앉아 있는 참새나 비둘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아이가 이렇게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

"엄마, 전깃줄에는 전기가 흐른다면서? 그런데 새는 왜 안 감전돼?"

사실 답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새는 양쪽 발을 같은 전깃줄 위에 올리고 있기 때문에 몸속으로 전기가 흐를 길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전기는 흐를 수 있는 길과 전압의 차이(전위차)가 있어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게 무슨 뜻인지 조금 더 쉽게 알아볼까요?

 


전깃줄에는 정말 전기가 흐르고 있을까요?

네, 맞습니다.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모두 전깃줄을 통해 이동합니다.

전등을 켜고, 냉장고를 사용하고,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것도 전기가 전선을 따라 흐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전기가 흐르는데 새는 왜 멀쩡할까?"

비밀은 전기의 성질에 있습니다.


전기는 아무 곳이나 흐르지 않아요

전기는 물과 조금 비슷합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전기도 전압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면 가장 흐르기 쉬운 길을 선택합니다.

새는 두 발을 같은 전깃줄 위에 올리고 있습니다.

양쪽 발이 닿은 곳의 전압은 거의 같기 때문에 새의 몸을 통과할 이유가 없습니다.

전기는 그대로 전깃줄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훨씬 쉬운 길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는 이렇게 설명해 보세요

아이가 이해하기 어렵다면 이렇게 이야기해 보세요.

"자동차가 넓은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좁은 골목으로 들어갈 이유는 없잖아? 전기도 마찬가지야. 새 몸으로 돌아가기보다 전깃줄을 따라 계속 가는 게 훨씬 쉬운 길이라 그대로 지나가는 거란다."

이렇게 설명하면 아이도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새는 절대 감전되지 않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새도 두 개의 전깃줄을 동시에 만지거나, 전깃줄과 전봇대처럼 전압이 다른 곳을 함께 만지면 감전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몸집이 큰 독수리나 황새처럼 날개가 긴 새는 전선을 동시에 건드려 감전되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합니다.

즉,

새가 특별해서 감전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디를 만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은 왜 감전될까요?

사람은 대부분 땅 위에 서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전기가 흐르는 전선을 만지면 몸과 땅 사이에 전기가 흐를 수 있는 길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전기가 몸속을 지나가면서 매우 위험한 감전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끊어진 전깃줄을 발견했을 때는 절대로 가까이 가거나 만져서는 안 됩니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관계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깃줄 위의 새를 보면 떠올려 보세요

다음에 아이와 산책하다가 전깃줄 위에 앉아 있는 새를 보게 된다면 이렇게 질문해 보세요.

"새는 발을 어디에 올리고 있을까?"

"전기는 왜 새 몸이 아니라 전깃줄을 따라 갈까?"

이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전기의 원리를 배우고, 전기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도 함께 이해하게 됩니다.


 

마무리

새가 전깃줄에 앉아도 감전되지 않는 이유는 같은 전깃줄 위에 두 발을 올리고 있어 몸속으로 전기가 흐를 길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개의 전선을 동시에 만지거나 전선과 다른 물체를 함께 만지면 새도 감전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새는 왜 안 감전돼?"라고 묻는다면 "전기가 새 몸을 지나갈 이유가 없어서 그래."라고 설명해 주세요.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전깃줄도 이유를 알고 나면 훨씬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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